세월호 탑승자의 생환을 기대한다
세월호 탑승자의 생환을 기대한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14.05.26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6일 일어난 세월호 침몰사고로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19일 현재 한전을 비롯해 평소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던 기업들은 이번에도 자신의 특화된 기술을 총동원해 사고현장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고 발생 이후 한참이 지났음에도 정부의 안일한 대처 때문에 불안한 마음뿐이지만 한줄기 희망의 빛을 부여잡고 있는 것은 이들의 노력을 통해 생존자를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여객선 침몰사고 수습현장에 119구조단 선발대 20명 및 해저케이블 순시선 2척을 현장에 급파했다. 아울러 진도 팽목팡 대합실 등 해남, 목포 8개 병원에 한전 지원인력 51명 및 발전차량을 지원해 전력설비를 긴급점검하고 구호시설에 대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침몰 여객선 인양을 위해 공단 소속의 2000톤급 해상기중기선 ‘설악호’를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16일 18시30분에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설악호는 대우조선해양의 ‘옥포3600호’와 삼성중공업‘삼성2호’와 함께 침몰 선체를 인양할 계획이다. 지난 30년 간 해상크레인을 운영하며 축척된 노하우로 침몰선박을 안전하게 인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크레인 대신‘플로팅도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플로팅도크’는 거대한 상자형 해상구조물로 내부에 바닷물을 가득 채워 침몰시킨 뒤 그 속에 작업하고자 하는 선박을 담아 수상으로 끌어올려 검사 및 수리하는 시설이다.

그동안 국내 에너지 기업들은 사회공헌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천명해왔다. 특히 홍수나 폭설 등 국가적 재난이 닥칠 때마나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술과 인력, 그리고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때문인지 조속한 상황수습에 상당한 힘을 보태왔다. 이번에도 이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길 바란다. 특히 단순한 물적피해의 복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생명과 결부된 상황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