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위원장과 그린에너지 엑스포
한명숙 위원장과 그린에너지 엑스포
  • 한국에너지
  • 승인 2014.05.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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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올해로 11번 째 개최된 그린에너지엑스포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국회 지속가능특별위원회 한명숙 위원장이었다.

미처 초청하지도 못했는데 특위와 관련한 행사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찾아왔다. 그린에너지엑스포가 열한 번째 행사를 해 왔지만 현직 국회 특위 위원장의 방문은 처음이고 최고위직인사의 방문으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전직 총리 출신이라는 점에서도 더더욱 그렇다.

한 의원은 특위와 관련한 행사를 챙기면서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시회로서 관련 산업의 실상을 파악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먼 대구까지 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한 의원은 전시현장을 두루두루 다니면서 참가 기업과 관람 인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시회가 문을 닫을 쯤에서야 서울로 돌아갔다. 한 의원의 이날 전시장을 돌아다니는 모습은 한 마디로 의정활동의 참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구 그린에너지 엑스포는 자타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다. 하지만 국회 관련 위원회 위원들은 지금까지 스스로 찾아오는 것은 물론 초청에도 응한 바가 없다.

관련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지금까지 현 새누리당 원내 대표인 최경환 의원이 장관 재직 시 한번 찾았을 뿐이다. 특히 올해는 관련 부처 공무원들조차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산업임은 물론 새로운 에너지 산업의 모델로 선진 각국이 각축을 벌이는 분야이다. 유럽의 상당수 국가들은 20~30년 내에 재생에너지로 100% 에너지를 자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도 한 분야의 산업으로 올바른 의정활동을 하는 국회의원이라면 지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이다. 거의 에너지의 100%을 수입하다시피 하는 나라의 위정자로서 에너지 산업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것은 백번을 양보해도 이해 할 수 없다.

이번 한명숙 의원의 그린에너지 엑스포 방문이 위정자들이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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