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차량 저공해화 방안 ‘박차’
청소차량 저공해화 방안 ‘박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2.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톤, 5톤 차량은 LPG, 대형은 CNG 유력 <2002-02-23 10:06>
매립지 등을 출입하는 청소차량을 LPG나 CNG엔진으로 개조 또는 제작하는 등 저공해화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1일 자동차환경센터에 의뢰한 ‘청소차량 저공해화 방안 연구’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받는 자리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가스공사, LPG수입사, 계명대학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자문회의 형식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자동차환경연구센터는 청소차량을 LPG ·CNG 엔진으로 신규 제작했을때와 운행중인 경유 청소차를 LPG·CNG로 개조하는 경우 이 두가지의 상황을 설정해 기술현황과 보급전망을 제시했다.
먼저 신규제작에서 CNG청소차의 경우 5톤 차량은 CNG 청소차량으로 개조가 가능하나 연료주입에 애로가 있고 충전소 설치시 이용차량 대수면에서 경제성이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 됐다.
또한 매립지를 출입하는 11톤 트럭의 경우 대형 CNG엔진 개발이 필요하고 수도권 매립지에 CNG충전소를 설치해야 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있어 이에 대한 투자비 소요문제가 거론됐다.
LPG청소차는 2.5톤, 5톤 트럭의 경우 경유엔진을 개조, LPG액체분사엔진으로 개발해 2004년이면 상용화가 가능하고 8톤의 겨우도 시내버스에 적용 가능한 LPLi 엔진을 이미 개발완료해 2년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프라 구축면에서도 전국 어디서나 LPG를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현재의 승용차 수준의 충전소의 협소한 장소와 충전시 상당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중인 자동차의 개조에 있어서 LPG의 경우 대구시에서 상용 운행중인 1톤, 2.5톤 트럭에서 보듯 청소차량 저공해화에는 별다른 애로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최종보고서 발표에서는 향후 환경부의 청소차 저공해화 방안에 대한 정책추진 방향이 확실히 결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5, 5톤 차량은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LPG차량이, 11톤 이상의 대형은 CNG버스 엔진의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는 점에서 CNG차량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모은 후 차후 실증적인 데이터와 확보와 검증을 거쳐 다시 논의키로 했다. <윤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