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삼각동맹으로 해외수력발전사업 진출
중부발전, 삼각동맹으로 해외수력발전사업 진출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4.05.08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키스탄 640MW, 인도네시아 280MW 규모 개발

한국중부발전이 해외 수력발전 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

중부발전은 8일 본사 회의실에서 대림산업, 롯데건설과 해외 수력발전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삼사가 파키스탄 AJK州 Jhelum江에 640MW 규모로 건설될 AZAD PATTAN 사업과 인도네시아 Kalimantan Tengah州 Busang 江에 건설될 280MW 규모 MUARA JULOI 사업의 공동수행을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해외사업 개발의 총괄과 준공 후 발전소 운영을 담당하고 대림과 롯데가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한다.

▲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 김동수 사장, 중부발전 최평락 사장, 롯데건설 김치현 사장(왼쪽부터)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성장한계를 넘어선 국내 인프라사업의 영역을 벗어나 중부발전의 해외 발전사업 경험과 국내 건설사의 기술력을 융합하여 해외사업의 롤모델을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2015년 1월부터 시작되는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대비해 중부발전은 해외 수력발전사업 개발로 해외 CDM사업 탄소배출권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체결로 원활한 재원조달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기회 확대, 중소기업 동반진출에 따른 정부정책 부응 등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 해외 수력발전의 경우 토건공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설계 및 시공단계에서는 해당 전문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크다.

한편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왐뿌(45㎿)수력발전의 성공적인 재원조달(‘12.7) 및 후속사업인 스망까 수력발전(56㎿)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