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헌혈릴레이로 생명나눔
동서발전, 헌혈릴레이로 생명나눔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4.05.07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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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업소 동참, 11년간 누적 참여인원 2843명
▲ 한국동서발전 직원들이 병원을 찾아가 헌혈증서를 기증하고 서연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동서발전는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전 사업소 헌혈행사와 직원 기증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 369장과 회사 후원금을 희귀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최서연(7세, 여)의 가족에게 전달했다.

서연 양은 생후 6개월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장기의 출혈로 여러차례 적출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는 수술조차 어려워 수혈을 받으며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번 후원은 2011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서연이의 사연을 접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 김혜숙씨가 후원카페 운영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후원해오다가 최근 후원의 손길이 줄어들자 회사에 도움을 요청하여 이뤄졌다.

이에 동서발전은 서연이의 사연을 전 직원에게 알리고 전 사업소에서 헌혈릴레이 및 헌혈증서 기증 행사를 펼쳐 헌혈증서 369장을 모았다. 369장의 헌혈증서는 서영이가 일주일에 1.5매씩 사용할 경우 약 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으로, 금액으로는 1651만5000원에 상당하는 양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직원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서연이를 도울 수 있어 뜻 깊으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4년부터 매년 4월달에 본사 및 전국 사업소를 순회하며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누적 참여인원이 총 2843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월에도 전 직원 모금을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의 대학 전공악기를 후원하는 등 소외계층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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