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공장도 가격, 당분간 평균원가 적용키로
LPG공장도 가격, 당분간 평균원가 적용키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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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차이 크게 벌어지면 개별원가도 고려 <202-02-23 09:55>
최근 택시업계가 프로판과 부탄의 공장도 가격을 개별원가로 적용해 책정해 달라는 건의와 관련, 이에 대한 대책회의를 개최한 결과 당분간은 평균원가를 적용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산업자원부는 다만 향후 부탄과 프로판의 가격차이가 심하고 이러한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LPG수입사나 정유사측에서 객관적인 가격산정 기준을 마련해 이를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9일 택시운송사업연합회, LPG수입사, LP가스공업협회, 가스판매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자부가 개최한 대책회의에서 각 업계는 이 문제와 관련한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택시운송사업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연료비 부담 가중을 겪고있는 현실에서 프로판·부탄의 평균원가 적용으로 더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당한 사업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별원가주의로 구별해 공장도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판매업계측은 “택시업계의 의견대로 개별원가주의를 시행한다면 에너지세제개편에 따른 제세부담이 커져 부탄의 가격이 상승되고 이로 인한 운송업계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LPG수입사측은 지난해 상반기와 최근 국제 LPG가격이 국제시장 변화로 부탄과 프로판의 가격차가 다소 벌어졌다고 밝히고 이는 단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등의 이유로 프로판 수요가 감소해 부탄과 프로판의 가격차는 없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사측은 무엇보다도 국내 시장 상황을 감안해 시장가격을 결정하는 상황에서 단순히 국제가격 차이만을 기준으로 차등가격을 적용하는 것은 자유화된 LPG시장에서 적절한 논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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