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퓨얼셀, 건물용 FC시장 공략 본격화
에스퓨얼셀, 건물용 FC시장 공략 본격화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4.04.18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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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창출 리더’ 선언 … 5kW급 주력
보림파워텍 등 전문기업과 협력체계 구축
▲ 에스퓨얼셀은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문기억 에스퓨얼셀 대표이사, 김재동 한국가스공사 책임연구원, 설용건 연세대 교수, 윤성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진창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홍성민 에스에너지 사장, 홍성안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위원 등 연료전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과 제품출시 기념행사를 열었다.

에스에너지의 태양광 사업역량과 GS칼텍스의 연료전지 기술을 합해 탄생시킨 ‘에스퓨얼셀’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장창출의 리더’를 슬로건으로 내건 에스퓨얼셀은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창립과 제품 출시 기념행사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에스퓨얼셀은 국내 최초 1kW급 연료전지 스택·시스템 개발에 이어 5kW급 개발과 실증, 설비인증 획득 등 건물용 연료전지(PEMFC) 시장을 주도해왔다.

1kW급 연료전지의 경우 10여년간의 기술개발과 제품 판매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5kW급은 유일하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개질기, 스택, 설계, 제어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핵심부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 실증과 보급사업에 초기부터 참여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도 강점이다.  

건물용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 도입 의무화 비중 증가와 연료전지에 대한 원별보정계수(6.35) 제정, 서울시의 민간 신·개·증축 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전기요금 누진제 등 등 보급에 유리한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에스퓨얼셀은 이같은 제도·정책을 기반으로 하고, 기술력과 제품을 앞세워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을 창출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호텔, 오피스텔, 업무용 빌딩, 공동주택, 도청·시청 등에 제품 공급계약을 맺은데 이어 5kW급 설비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에스퓨얼셀은 창립 기념행사에 앞서 보림파워텍, 씨브이네트, 이에이테크, GS그린텍, 에이치플러스에코와 ‘연료전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이치플러스에코는 5kW급 건물용 연료전지 실증과제에 참여한 기업이다. 삼성물산이 설립한 유비쿼터스 홈네트워크 서비스 전문기업인 씨브이네트는 연료전지 수요처인 주택, 최첨단빌딩, 공공시설 등이 주요 사업 대상이다. GS칼텍스가 100% 출자한 자회사인 GS그린텍은 에너지, 석유제품 유통·판매·서비스 기업으로 연료전지 A/S를 전담할 계획이다. 

에스퓨얼셀은 사업기획 총괄, 기술개발, 외주 협력업체 관리 등을 맡고 영업, 생산, A/S 등은 외주업체가 담당함으로써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에스퓨얼셀 관계자는 “건물용 연료전지의 설치단가와 설치·유지보수 등은 해결이 가능한 이슈지만 운영 경제성은 구조적인 문제여서 자가소비형에 대한 전용 도시가스 요금제 마련, 의무화 대상 설비일 경우 REC 판매 허용 등 제도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 보조금 없이 독자적으로 상업화 할 수 있는 최소 5MW 이상의 시장이 만들어지면 판매가격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고, 투자비 회수기간도 4년 정도로 앞당길 수 있어 일반 시장으로 진출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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