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석탄발전사업 진출
SK가스, 석탄발전사업 진출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4.04.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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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그린파워 지분투자 결정
▲ 고성그린파워 조감도.

SK가스가 17일 이사회를 갖고 고성그린파워(GGP) JV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고성그린파워는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에 건설예정인 총 2GW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소로 최신형 기술(USC타입)을 적용해 기존 표준 화력발전소보다 발전 효율이 약 3% 높은 발전소다.

동 발전소는 총 투자비 약 4.5조원으로 SK가스를 비롯한 SK그룹 계열사(SK가스 19%/SK건설 10%)와 남동발전이 각각 29%씩 출자하며, 나머지는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참여한다. 2015년 2월에 착공해 2019년 6월 상업가동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가스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신 성장동력을 추가하게 됐다. 특히   PDH사업 등 LPG관련 다각화는 물론 석탄화력발전사업 등 에너지 관련 사업 포트  폴리오 확장을 통해 '안정과 성장'의 날개를 달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SK가스는 국내 LPG사업을 기반으로 최근 울산지역 PDH(LPG를 원료로 해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공정) 사업에 진출하는 등 북미 셰일가스 영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는 석탄발전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LPG-화학-전력'을 아우르는 SK가스의 성장 비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성그린파워는 불안정한 전력 예비율(전력수요 대비 공급설비 용량) 확보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발전소가 들어서는 지역사회 내에 신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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