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산단 리모델링 본격화
노후 산단 리모델링 본격화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4.04.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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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국토부, 합동TF 구성 하반기 종합계획 수립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노후산단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합동 T/F를 구성하고, '노후산단 리모델링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합동 T/F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산업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LH공사가 참여한다.

정부는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통해 공장 및 기반시설이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진단해 오는 2017년까지 최대 25개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하기로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산업부와 국토부는 공동 주관으로 노후 산단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 타당성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산업연구원과 국토연구원이 공동으로 산단별 기반시설 노후도, 산업구조 변화 등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고, 기반시설 재정비, 업종정비, 지원시설 확충 등 산단별 적합한 리모델링 방안을 마련해 하반기에 정부 차원의 '노후산단 리모델링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부와 국토부는 종합적인 노후 산단 리모델링 사업의 시범사업 성격으로 올해 6개 노후산단을 리모델링 사업 지구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업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4곳(반월·시화, 구미1, 대불, 창원 국가산단)의 노후 산단에 대해 혁신산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혁신산단에는 휴폐업 부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산학융합지구, 비즈니스센터, 지식산업센터, 보육․문화․복지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는 융복합 집적지를 조성하게 된다.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주거·복지·보육·문화·교통여건의 향상을 위한 각 부처 사업도 연계해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4곳(안산반월, 구미1, 춘천후평, 진주상평산단)의 노후 산단에 대해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재생사업을 통해 도로·주차장·녹지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물류단지·비즈니스센터 등 기업지원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지구내 일부 지역은 선도사업구역으로 설정해 공업·주거·상업 기능이 혼합된 '고밀-복합단지' 형태로 재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와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양 부처 합동 T/F회의를 매월 정례적으로 개최해 전체적인 노후 산단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거쳐 리모델링 마스터 플랜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선정된 6곳의 노후산단 리모델링 지구를 양 부처가 협력해 선정한 만큼, 양 부처 협력사업의 시범 모델로 집중 지원해 노후 산단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산단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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