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컨퍼런스] ESS 시장 잠재력 풍부 … 장기적 안목 필요
[그린에너지컨퍼런스] ESS 시장 잠재력 풍부 … 장기적 안목 필요
  • 대구=조재강 기자
  • 승인 2014.04.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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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예방, 동일한 품질 등 장점 많아
ICT와 융합 세계 추세 … 관심 가져야
▲ 홍유식 SNE리서치 상무가 ‘전력저장장치 시장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ESS(에너지저장시스템)의 시장 잠재력은 풍부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

3일 대구 엑스코에서 ‘2014 국제 그린에너지컨퍼런스’의 하나로 진행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발전 현황과 과제’에서 홍유식 SNE리서치 상무는 “수요자들이 상업적으로 얼마의 이익을 가져다주는지만 ESS를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며 “ESS는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어 차세대 발전량의 안정적인 공급원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상무에 따르면 ESS는 9.15 정전 같은 대규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균일한 품질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정전사고의 경우, 고부부가가치의 제품 생산에 그 피해가 심각하다. 단 수초의 정전으로 수 백억원의 피해를 가져다 준가는 게 홍 상무의 설명이다. 

또한 풍력, 태양광 발전 등은 환경적인 제한을 받아 고른 품질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홍유식 상무는 “현재 ESS와 관련된 기술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고 그에 따른 경제성 향상도 기대된다”며 “아직은 각 나라마다 다양한 연구 과제를 진행 중이지만 시작 단계인 만큼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밝혔다.   

ICT와 접목한 ESS도 관심을 끌었다.

홍인관 코캄 이사는 ‘전 세계 ESS 시장 흐름과 그 실증사례, 그리고 ICT를 적용한 ESS의 중요성’ 주제 발표에서 “ESS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시키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설득은 최근에 통하지 않는다”며 “고객은 ESS가 수익성을 보장한다는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원하고 ESS를 ICT와 접목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으로 최적의 수익기법을 제공해주는 시스템을 원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셈이다. 이에 구글 등과 같은 세계적인 ICT 회사들이 ESS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게 홍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최근 정부와 민간의 관심으로 ESS 보급 및 기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럴 때 우리도 ICT와 ESS를 융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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