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운반선 세계시장서 독주
LNG운반선 세계시장서 독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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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 70% 물량 확보
산자부, 지난해 선박조건량 통계

지난해 국내 조선사들이 세계 LNG운반선의 70%를 수주함으로써 사상최대 건조량을 달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선박건조량 6백44만CGT, 선박수출 97억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박수주는 38.4% 감소한 6백40만8천CGT였지만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선의 수주 증대로 톤당선가는 26% 상승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조선사들의 LNG선 수주실적은 2000년 8척에서 지난해 23척으로 세계 LNG운반선의 70%를 차지하는 등 대폭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힙입어 지난해 톤당 7백82.2달러였던 선가가 9백87.3달러로 26.2%가 증가해 사상 최대의 선박수출 실적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사상 최대의 선박건조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선박건조 특징을 보면 평균 1.7일에 4,100만달러짜리(15만톤급 유조선) 선박 1척을 건조한 것으로 분석되며 석유제품운반선, 원유운반선, 벌크캐링, 컨테이너선 등 4개선종이 건조척수의 92%를 점유했다. 또한 그리스, 독일, 이태리 등 유럽국가들의 발주선박이 58%를 차지했다.
한편 산자부는 올해의 경우 세계 발주량 감소로 국내 조선사의 수주량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년 이상의 일감확보로 안정된 조업기반이 조성된 가운데 올해 인도 예정인 선박들이 차질없이 건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형권 기자>

작성일: 2002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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