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메이저 LNG 물량승계 不可 고수
해외메이저 LNG 물량승계 不可 고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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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증 등 안전공급 확보해 주라

정부측 협상카드일 뿐 설득작업 나서

해외메이저들이 기존 LNG 물량의 민간 승계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물량승계불가'에 대한 새로운 해법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해외메이저에서 기존 1천6백79만톤에 대해 각 메이저들이 승계에 대해서는 정부의 보증등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며 기존의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한국가스공사는 일단 정부측과 협의를 통해 승계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측은 해외 메이저들에게 우리측의 입장을 전달했고 지난해 11월 계약물량 승계에 대해 두 번째로 메이저측의 입장을 요구한 것으로 일단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메이저들의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로드쇼를 갖는 등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메이저들은 ?이미 기 계약된 무량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 또는 계약 당사자인 한국가스공사 이상의 재무능력을 보유한 집단으로부터 보증이 없이는 물량 승계는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이같은 공식 레터는 지난 2000년 11월에 보내온 첫 번째 서신과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 것으로 가스산업구조개편 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분할된 자회사의 경우 설비의 우선권을 보장해주는 한편 도시가스사 등 하류부문에 대서도 안전보장이 가능해야 승계를 할수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으로는 메이저들이 향후 협상과정에서 협상카드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산업자원부도 기존 물량에 대해 메이저들의 부정적인 입장은 이해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으로 다만 우리의 입장을 확고히 나갈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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