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열병합 확대는 필수다
자가열병합 확대는 필수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14.03.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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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나라의 에너지공급은 대규모 집중식 발전설비를 통해 공급되는 체계를 지속해왔다.

이 방식은 비교적 저렴하게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고 대규모의 설비를 통해 규모의 경제성을 가져와 국가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님비 현상이 심해지고 입지, 환경문제로 기존의 대규모 집중식 발전설비를 설치하기는 어려워지고 있다.

정부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현재 5%에 불과한 분산형 전원의 비중을 15%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분산형전원은 비상발전기가 63%를 차지하고 있고 에너지이용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집단에너지는 25%, 자가열병합이 12%에 불과한 상황이다. 일본이 열병합발전을 비상발전기로 인정하면서 열병합이 분산형 전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는 딴판이다.

열병합발전 그중에서도 자가열병합은 전력난에 단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시스템이자 에너지 수요관리에 있어서도 가장 효용성이 높은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푸대접을 받아온 것이다.

여기에 높은 연료단가로 인해 도시가스사를 중심으로 한 자가열병합발전 업체들의 어려움은 커져가기만 한다.

2차 에너지기본계획은 기본적으로 에너지수요관리 강화가 핵심이고 분산형전원 15% 보급에 있어 자가열병합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정부는 2차 에너지기본계획의 실행계획을 마련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분산형전원의 목표달성을 위한 제도개선과 인센티브 확충계획을 마련해야만 할 것이다. 여기에는 자가열병합발전이 핵심과제로 포함돼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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