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LED조명 10만개 지원한다
서울시, LED조명 10만개 지원한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4.03.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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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만개 …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강화

서울시가 올 한 해 기초생활수급자 2만 가구와 복지시설 160곳에 고효율 LED조명 10만 개를 무상 지원한다.

에너지 효율이 낮아 올해부터 생산·수입이 금지된 백열등의 주 소비계층이었던 취약계층의 LED조명 구매 비용과 전기요금 부담을 동시에 줄여주는 에너지 복지 차원의 지원 사업이다. LED조명 10만개를 교체하면 약 2천가구의 연간 전력사용량(8168MWh)만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요금으로 따지면 약 10억원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총 70억원 사업비(국비 50억, 시·구비 21억)을 투입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초생활수급권자와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에 신고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복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2만 가구는 서울시 전체 기초생활수급 12만4천 가구 중 16%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지원을 받는 수급자 및 사회복지시설 수가 각각 다른만큼 각 자치구별로 3월 중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체 대상 가구와 시기는 각 구청 환경과 또는 서울시 환경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내년 중으로는 총 5만 가구에 추가 지원해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절반 이상을 LED조명으로 교체한다는 목표로 약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LED조명 10만개 무상보급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조명 구매비와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첫 발을 디딘 만큼 더 많은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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