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상반기중 예산 50% 이상 조기 집행
가스公 상반기중 예산 50% 이상 조기 집행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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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공급설비 2천63억 조기투자


건설경기 활성화 등 경제정책 부응

한국가스공사(사장 김명규)는 정부의 재정집행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올 전체 예산 8천4백95억원 중 5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추가증액(760억원) 이후 공정촉진 등을 통해 연간 예산을 전액 집행해 옴으로써 올해에도 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둔 과감한 경영추진으로 경기부양책을 고려한 것이다.
가스공사의 한 관계자는 “조기에 생산설비 및 공급설비를 확충함으로써 국내 천연가스 수급의 적절한 운영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예산집행을 상반기에 집중해 관련 업계의 자금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투자비의 조기집행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중소기업에 한하여 지급하던 선급금을 대기업에도 지급하는 한편 공사 기성검사기간을 7일에서 3일로, 기성지급기간을 7일에서 2일로 단축했다. 또 기성지급 회수도 월 1회에서 2회로, 자재기성 지급시기도 설치완료시에서 현장입고 및 검사필 완료시로 개선한 바 있다.
그리고 추가공사비는 설계변경전에 개선급을 지급하는 등 제도를 변경시행 해 왔으며 올해에도 이러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세부사업계획을 보면 생산설비 확충사업에 총 6천4백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평택과 인천 탱크부지확장 매립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통영 LNG 저장탱크 6·7호기의 조기 발주를 통해 지난해 12월 21일 시공사를 선정해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이달 중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올 연말로 계획되어 있던 통영 8, 9, 10호기 LNG저장탱크 공사 발주는 6월로 앞당겨 발주할 예정으로 현재 세부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통영 6, 7호기 및 10호기까지의 LNG 저장탱크는 국산화 개발의 모델로 설계에서 자재, 시공에 이르기까지 국산화의 표준화를 이룰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
LNG 저장탱크 준공의 경우 올해에는 인천 지하식 LNG 저장탱크 13, 14호기, 통영 1∼3호기 등 총 5기에 이르는 저장탱크가 완공된다.
또한 전국배관망 준공사업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전국에 걸쳐 9개 공급주배관망의 완성을 위해 공급관리소에 대한 관련 인허가를 완료한 상태고 올 상반기에 강원권 주배관, 수도권 광역배관, 통영송출배관, 일산∼의정부 배관 등 총 연장 3백91km의 공급배관망을 완료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이를 위해 총 2천63억원의 건설투자비 예산을 조기에 집행함으로써 재정집행 활성화를 위한 사전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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