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풍력 2020년 200GW”
“中 풍력 2020년 200GW”
  • 제주=신승훈 기자
  • 승인 2014.02.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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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얀 친 회장
“205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50% 목표”

“중국은 2050년에 전체에너지 중 50%를 신재생에너지로 한다는 목표다. 풍력만으로 보면 2015년 150GW, 2022년에는 200GW이 목표다.”

하이얀 친(Haiyan Qin) 중국풍력협회장<사진>은 19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중국의 풍력발전이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친 회장은 “중국의 풍력발전은 지난해만 16GW가 증가해 총 90GW규모다”라며 “2013년 한해 개발규모로 보면 세계 1위”라고 밝혔다.

과거 후진타오가 인류의 환경과 에너지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신재생에너지라고 말한 바 있듯 중국은 장기적 관점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육성하고 있다.

친 회장은 “중국의 한해 에너지 사용량은 40억TCE에 이를 정도로 많아 에너지믹스를 통해 미래에 대비해야 하며 기후변화 대응차원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육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에너지혁명의 시대의 주인공은 신재생에너지”라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은 국가가 얼마나 지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은 신재생에너지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나가고 있다. 중국은 사용에너지의 70%를 석탄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개선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필수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게 친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아시아풍력협회 창립과 관련 “아시아의 경제발전이나 환경문제는 한 집안의 문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경제 환경 문제는 다 같이 모여서 해결하고 방안을 만들기위한 협의체가 필요했다”며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한경섭 포항공대 교수 등 한국의 풍력 관계자 여러분들이 주도적으로 아시아 풍력협회를 만들어 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 회장은 “아시아풍력협회를 통해 아시아 풍력산업의 발전과 풍력의 전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중국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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