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없는 화물차 시대가 도래한다
매연없는 화물차 시대가 도래한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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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과 동등한 LPLi엔진 ‘실현’

소형 LPLi 화물차 개발사업 본격

고려대학교가 주관하고 LPG자동차보급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소형 LPLi 화물차 개발사업이 LPG업계 공동 과제로 채택됨에 따라 이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2년차 개발사업으로 올 10월부터 2003년 9월까지 총 24개월이며 1년차에는 엔진 및 차량선정, LPLi 엔진 제작, 차량 제작 및 배출가스 성능 1차 확인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2년차에는 이보다 한 단계 진보한 실용화 가능 수준의 차량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LPLi엔진의 제작과 동시에 연료계를 구성하고 엔진을 차량에 탑재하는 연구를 하게 된다.
2년차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LPLi 차량의 배기저감기술 개발과 LPLi 엔진용 연료시스템의 적용 개발이다. 이는 LPLi 엔진을 실용화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구성요소이기 때문이다.
우선 고려대학교는 소형 LPLi 화물차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총괄하고 위탁연구기관인 연세대학교는 LPLi엔진의 배출가스 후처리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된다.
또한 위탁연구기관인 아주대학교는 LPLi 시스템의 인젝터팁아이싱 현상에 관한 실험적 분석 및 대응기술 연구 등 엔진의 기술적인 사항을 맡게 된다.
고려대학교의 세부적인 연구개발 내용으로는 ▲LPLi엔진 성능 및 제어기술 개발 ▲LPLi 차량 배기저감 기술 개발 ▲LPLi엔진용 연료시스템 적용개발 등이다.
연세대는 ▲가솔린/LPG(믹서)엔진 배출가스의 원소별 성분 분석 ▲LPLi 엔진 배출가스 분석 및 엔진의 제어를 통한 희박연소의 실현 ▲LPLi장치의 설치 및 기초 실험 등을 하게 된다.
아주대에서는 ▲엔진 운전조건 및 흡기조건 영향검토 ▲LPLi 인젝터 아이싱 현상 파악 ▲인젝터 아이싱 문제 대응 방안의 실험적 확인 등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이 같은 LPLi 화물차 개발 사업은 무엇보다 2006년부터 국내의 LPG차량에 대한 배출가스 허용기준이 미국의 LEV(저공해차량)규제와 동일하게 강화될 것이 이미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차량 성능 향상을 위해 정밀한 연료 제어가 필수적이고 LPLi 시스템으로 엔진을 제어하면 동일한 엔진의 경우 엔진 성능이 가솔린과 동등 성능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시동성 개선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청정연료인 LPG를 사용하는 차량이 저공해 차량 대체용으로 적합함을 입증하고 LPLi기술차량 적용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에서다.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배출가스 측면이다. 정밀한 연료제어로 촉매에서의 배출가스 정화능력이 향상돼 향후 청정연료로서의 장점을 살려 대체연료 차량으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같이 LPLi화물차 엔진개발 사업은 우선 LPG공급사에게는 새로운 수요 창출을, 자동차 제작사에서는 다양한 엔진 기술개발 능력을 촉진시키고 이와 관련한 자동차 부품산업에까지 파급효과를 줘 관련산업을 부흥시킨다는 이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이익와 더불어 국가 전체로 볼 때 환경개선효과를 볼 수 있어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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