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용기배달차량 LPG 전환사업 추진
가스용기배달차량 LPG 전환사업 추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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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후 3년간 신차와 같은 조건으로 운행 가능해


LG칼텍스가스(대표 신준상)가 임대 충전소를 중심으로 가스용기배달 차량에 대한 LPG개조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LG가스는 경유 화물차량의 LPG개조에 대해 정부, 지자체 및 화물운송업계 등에 지원요청을 한데 이어 이번에는 충전소 배달차량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스용기배달 차량은 주택가의 골목 등을 운행하며 가스를 배달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주택가 대기오염원의 하나로 지목돼 왔다.
LG가스는 적은 비용과 단기간 내에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LPG차량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대기질 개선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LPG 업계가 솔선해 보유차량을 LPG로 개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LG가스의 대구, 청주, 울산, 광주충전소 등 전국에서 지역별로 선정된 임대충전소와 2.5톤 LPG용기배달차량 4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LG가스의 한 관계자는 “용기배달차량은 모두 5년 이상 사용한 노후차량으로 개조 후 3년 이상 신차과 같은 조건으로 운행할 수 있어 실용성과 경제성이 있다”고 말하고 “LPG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개선과 이미지 제고에도 일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또한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LPG차량 개조에 대한 정부정책의 수립과 자금지원,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일본의 경우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보유한 경유화물차를 LPG차량으로 개조하는 사업이 일반화 돼 있다”고 말했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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