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6, 7호 LNG 저장탱크 발주
통영 6, 7호 LNG 저장탱크 발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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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1일 입찰… 약 1천2백억 규모

업체간 2개 업체까지 공동 수급체 허용

약 1천2백억원 규모의 통영 LNG 6, 7호 저장탱크 공사가 지난 16일 발주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통영 6,7호기 LNG저장탱크 공사를 예정보다 한달 앞당겨 발주함으로써 참여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수주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사는 당초 예상대로 최저가 총액입찰 방식으로 추진됨에 따라 업체들간의 짝짓기에 따라 수주의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우건설, 대림산업, LG건설, 대아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개발 등 9개 업체들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으며 업체들간 수주 전략적인 사전 물밑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스공사는 통영생산기지 2단계 1차 확장공사로 6, 7호기 저장탱크(14만㎘급)을 사전적격심사(PQ)심사를 거쳐 내달 20일 입찰신청을 받아 12월 21일 입찰서류를 접수해 내년초 가격개찰을 실시해 사전적격업체를 선정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통영 6, 7호기 공사는 참여가 예상되는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당초 최저가 내역입찰방식이 아닌 적격심사 방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가스공사가 총액입찰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가격 경쟁에 의한 사업자 선정으로 이뤄짐에 따라 업체들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최저가 입찰에 따른 저가 수주에 대한 우려를 지적했고 이에 따른 부실공사 등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을 취해 왔다.
반면 가스공사는 관급 기자재 허용을 추진하더라도 공사 금액이 1천억원 이상의 공사가 불가피함에 따라 최저가 입찰 방식을 적용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통영 6, 7호기는 공사는 1개 업체가 2개의 공동 컨소시움을 형성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PQ서류는 이달 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한편 가스공사는 입찰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10일 가스공사에서 현장설명회를 갖는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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