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략적 파트너 찾기 ‘분주’
해외전략적 파트너 찾기 ‘분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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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이달말 5개국 7개 프로젝트 로드 쇼

가스산업구조개편 국회 통과 여부 최대 쟁점

 한국가스공사가 해외 가스메이저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제휴 업체 찾기에 분주한 활동을 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에 들어서는 해외메이저들의 행보가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가스공사측도 내심 전략적 제휴 성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명규 가스공사 사장도 최근 몇 달새 각 메이저 사장단과 전략적 제휴와 관련한 상호 협의를 갖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이달말 가스공사는 구조개편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도입계약 승계와 관련해 로드-쇼(Road Show)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최될 로드 쇼는 산업자원부를 비롯해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현재 천연가스 도입중인 7개 프로젝트 5개국에 대한 내용을 공개할 계획으로 정부의 가스산업구조개편에 따른 도입계약 분할 방안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스공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올 연말까지는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추진 의지가 강력한 상태이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와 관련 부처의 동의를 얻어내는데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도기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이다.
이미 가스공사는 지난해 쉘과의 전략적 제휴가 산자부의 반대로 추진이 이뤄지지 않은 사례가 있어 나름대로 고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메이저들이 적극적인 제휴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전략적 제휴에 따른 우리측의 추진의지가 더욱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가스공사가 해외메이저를 대상으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더라도 문제는 가스산업구조개편의 방향에 따라 메이저들의 투자의지가 달라질 뿐 아니라 그들이 요구하는 협상카드가 달라질 수 있어 내달로 다가온 국회의 가스산업구조개편 특별법안 처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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