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정치 인천도시가스 사장
인터뷰/ 김정치 인천도시가스 사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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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도시가스사가 되겠습니다"-

- 먼저 회사의 경영 방침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저희 인천도시가스사는 지역봉사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기업의 적정이윤을 사회 각 분야에 환원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순이익의 10%를 매년 지원하고 있고 올해에는 5억원 정도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역사회의 함께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되고자 합니다.
- 그동안 불우한 소년·소녀가장, 노인복지관 등에 많은 사회 봉사를 몸소 실천한 것으로 압니다.
▲ 공익사업을 담당하고 회사로써 당연히 해야할 일을 칭찬 받는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도시가스 공급의 최 일선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고객에게 친절과 투명한 경영, 그리고 가스라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언제든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경영 방향이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년 이익의 10%를 배정해 지역학교 발전을 위한 기금을 출원하고 있고 장애인시설, 보육원 등 각종 복지시설, 소년·소녀 가장과의 결연을 통해 후원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지역사회의 문화사업에도 적극 참여 중이고 앞으로도 저희 회사의 한결같은 방침은 지역발전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자하는 것입니다.
- 사장님께서는 가스안전 홍보에 대단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안전경영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은 전국 도시가스 공급사 모두의 일념일 것이라고 봅니다.
저희 회사도 다양한 계층으로 고객을 초청해 안전홍보를 실시해 오고 있는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 받았습니다. 잘 알다시피 이 행사는 지난 97년부터 실시해오면서 지역주민이 직접 회사를 방문해 가스공급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안전하고 철저한 계획예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고 돌아가는 현장실습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의외로 홍보 효과가 매우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약 2,600여명이 직접 참여해 천연가스에 대한 이해와 함께 고객 스스로 자율가스안전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좋은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회사로서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경영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밀착형 봉사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 도시가스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 물론 고객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여의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의 경우는 전직원이 참여하는 가두 캠페인을 통해 가스안전에 대해 계몽 활동을 펼치고 있고 특히 여자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가스안전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14개교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외에도 영상매체를 지속적인 운영과 신세대를 겨냥한 인터넷 안전광고 활성화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까.
▲ 올해에 계획하고 있는 행사 중 하나가 학생대상 가스안전문예 대회로 연간 2회에 걸쳐 개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초등부 글짓기와 중등부 포스터 부문으로 나눠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미 모니터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모니터 시상하는 격려제도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고객모니터링 제도는 지난 97년에 첫 시행해 오고 있으며 택시기사, 부녀회장 등을 중심으로 343명의 모니터 위촉과 관내 경찰관을 대상으로 배관 위치도면을 제공해 순찰 활동 때 가스안전모니터를 할 수 있도록 협조 체제를 구축해 놓고 있습니다.
- 안전관리 확보를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 이미 지난해 업계 최초로 ISO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품질 안전시스템에 대한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 5월에는 고객헌장 제정을 통해 고객중심의 경영체제를 마련해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는 경영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직원들이 인증 취득 후 안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어 매우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가스안전 시스템을 위해 지리정보 시스템의 정확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보다 많은 검증 작업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데이터 구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개 지구정압기에 대해 원격제어시스템의 확대 설치하고 다기능 계량기의 확대 실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관내의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고시 최단시간내 신속하게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거주시 중심의 책임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안전관리의 시간적 공백과 취약지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동시에 이룰 수 있어 고객에게 신뢰를 확보토록 하고 있습니다.
-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제도가 있습니까.
▲ 앞서 말씀드린 가스안전 경연대회를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시행할 계획이고 학생 가스안전문예 대회를 10월이나 11월 중에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가스안전 2000’행사를 이달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질 예정으로 분야별 문제점과 업무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일일 현장체험을 실시해 상호간의 업무 이해를 도모하고자 행사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 앞으로의 회사 경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항상 고객에게 친절한 회사, 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것이 저희 회사의 목표입니다.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 회사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지속적으로 이웃사랑 운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보다 많은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환경 친화적인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방침입니다.
- 감사합니다.


인천도시가스는 어떤 회사?

도시가스 공급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도시가스(대표 김정치)는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쉼 없이 하고 있는 회사다.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이 회사는 인천광역시 6개구, 강화군, 김포시 3개면 등 일반가정 37만가구 산업용 66개소, 영·업무용 5천1백24개소 등에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인천도시가스사는 지난 83년 3월에 설립되어 당시에는 LPG+AIR 방식의 도시가스를 공급해오다 본격적인 천연가스 도입이 이뤄진 87년도에 LNG로 전환했다.
현재는 지구정압기 5개소, 지역정압기 1백10개소 등의 시설을 갖추었고 가스배관은 총 5백78km에 달한다.
인천도시가스는 도시가스 업계 최초로 ISO 인증을 획득,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원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품질시스템 확보는 회사의 경영시스템의 투명성과 안전을 확보함으로써 가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을 바뀌게하는데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특히 지난 97년부터 시작을 해온 지역주민 초정 회사 견학 및 인천생산기지 가스과학관 방문 견학은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고객이 직접, 도시가스 공급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한편 안전하게 공급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일반인의 견문이 달라지는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 업무조정실 이창우 차장은 “주민들이 직접 가스공급의 현장 견학을 하고나면 본인들이 자청해 구두에 의한 홍보를 할 정도로 반응이 매우 좋아, 타 업체로부터 벤치마킹까지 올 정도다”라며 “저희 회사는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동시에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일심하고자하는 전 임직원들의 봉사 정신이 오늘의 회사가 발전하는 모습으로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고 있다”전했다.
이외에도 고객중심의 안전경영에 초점을 두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주최하는 제6회 가스안전촉진대회에서 가스안전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해 공익기업으로서의 자리를 굳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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