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 박상기 사장 전격 사퇴
한기 박상기 사장 전격 사퇴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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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의 박상기 사장이 구조조정이 미흡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주 전격 사퇴했다.
한국전력기술은 그동안 구조조정 결과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받았는데 감사결과 구조조정에 대한 경영자의 의지가 부족해 구조조정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박사장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지난주 전격 사퇴를 결심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한국전력기술은 감사원 감사결과 인력감축 등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고 노조와의 이면계약 등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위배된 행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조와의 이면계약은 지난번 수화력사업단 매각이 유찰로 돌아가면서 향후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노조와 협의하겠다는 내용의 이면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사장의 전격 사퇴로 그동안 구조조정 문제로 내홍을 겪어왔던 한기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박사장의 사퇴로 신임 사장이 부임할 경우 감사원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 조치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여 인원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노조와의 마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사장의 전격 사퇴로 인해 향후 한기의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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