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태양광 투자자에 충분히 매력적”
“우즈벡, 태양광 투자자에 충분히 매력적”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3.12.09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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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포프 바흐롬 재무부 1차관보

세제혜택·토지 등 전방위 지원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양에너지는 대규모로 개발가능한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이며, 특히 어떤 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일 년에 300일 이상 맑은 날이 계속돼 태양광발전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지난 3일 산업부-ADB 공동 에너지포럼에서 만난 유스포프 바흐롬 우즈베키스탄 재무부 1차관보는 “현재 우즈벡은 화력발전소가 전체 전력의 89%를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며 “우리 정부는 화석연료 부족이 앞으로 큰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보고 있고, 태양에너지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오는 2030년까지 총 4G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사마르칸트 다그비드, 타쉬켄트 파르켄트, 나보이 카르마나, 구자르 카쉬카다르야, 쉐르바드 수르카다르야, 팝 나만간 등 6개 지역을 태양광발전 최적지로 선정했다.

사마르칸트 100MW가 첫 프로젝트로 내년 1월에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며, 2015년에 2차로 100MW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이날 한국과 우즈벡은 한-우즈벡 합동 태스크포스 구성에 합의했으며, 우리 정부는 실증단지 건설을 제안하고 우즈벡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는 “사마르칸트 프로젝트는 중앙아시아에서 대규모로 추진되는 최초이자 유일한 태양광 파워플랜트로 기대가 크다”며 “우즈벡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만큼 태양광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마르칸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앞으로는 대규모 민자사업 유치를 위한 전력판매계약(PPA) 추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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