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주)에이아이테크
업체탐방/ (주)에이아이테크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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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누출방지서 화재진압까지 연구개발 위한 두뇌만들기 주력


 “움직이지 않는 두뇌의 소유자는 기업의 흐름을 정체시킬 뿐이다”
(주)에이아이테크(구 부성실업)의 권문영 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철저한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만이 기업의 살길이라고 강조한다.
(주)에이아이테크는 1978년 (주)부성실업으로 창업한 이후 자동확산소화기를 필두로 가압식 소화기, 자동식소화기 등을 국내최초로 개발하고 전자식 가스누설경보차단장치 등 가스용품 분야에서도 ‘국내최초 개발’이라는 명성을 떨치고 있다.
가스용품에서 전체적으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주)에이아이테크는 과감한 기술 투자로 기존 제품의 기능 및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전자식가스누설경보차단장치’를 개발해 한국의 가스용품업계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이 제품은 스테인레스 구조의 솔레노이드 구조, 전자 코아와 플랜저의 결합 구조로 이뤄진 가스 전용 솔레노이드 장치로써 가스차단 효과 및 기능에 있어 기존의 기계식과는 현저하게 달라 100,000번의 사용가능 회수는 물론 특수 자동 소화장치와 오동작방지 가스 감지 회로를 적용시켰다.
(주)아이에이테크에서 개발한 AIT20 Series 자동식 소화기는 가스가 누출하면 누출을 차단하고 화재발생시 소화기능까지 갖췄다. 이 제품은 자기고장 진단 기능과 오동작 감지 장치 내장, PH7의 액상형 중성 강화액, 인체 무독성 소화 약제를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개발분야 뿐만 아니라 품질관리 측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수준에 올라있다.  제품 특성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안전제품인 만큼 품질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다년간 수십억원을 들여 안정된 품질의 제품 양산을 위해 자동표면실장치(SMD)와 이형부품실장라인(Robot Insertion Line)의 설치를 완료했다.
중국 심양에 여러개의 합작회사를 설립, 상당히 많은 업무를 중국공장으로 이관했으며 한국의 공장에서는 첨단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술개발 분야를 제 1의 주요 중점사항으로 운영하고 있는 에이아이테크는 동종업계 최초로 KT(한국신기술인증)마크를 과학기술처로부터 획득하고, 이어 EM(한국품질인증)을 수여받은 바 있다.
또한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으로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임경찬 상무가 한국최고의 산업포상이라고 할 수 있는 ‘IR52 장영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1996년에는 국가정책과제사업인 ‘공업기반기술사업’의 주관업체로 선정,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산학연이 연계한 첨단 가스유량장치인 마이컴미터의 개발을 주도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금융사정으로 부도위기까지 몰렸으나 전 직원이 급여를 반납하고 회사 분위기를 재조성하는 등 위기극복에 동참했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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