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戰 발발시 가스수요 안정대책
중동戰 발발시 가스수요 안정대책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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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발전소^대수요처 연료전환


 산업자원부는 최근 美테러사태와 관련해 중동전이 발발할 경우를 대비해 LPG와 LNG등 가스수급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중동지역 사태악화로 인한 단계별 시나리오로 구성된 이번 수급안정대책에서는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정부와 민간비축분으로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격에만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태 기자〉

 ▲ 1단계 : 중동지역 입출항 곤란으로 30% 도입차질= 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인니, 말련 등 타도입선과의 수송일정 조정으로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장기화에 대비해 LNG발전소의 제한공급 및 사용연료 전환 등에 관한 사항을 한국전력측과 협의한다.
하루 1천2백톤을 사용하는 LNG발전소와 2천3백톤에 대한 연료전환을 통해 하루 3천5백톤을 수요감축할 수 있어 LNG발전소의 경우 올 연말까지 즉 89일동안 발전소에 공급할 수 있는 연료가 비축돼 있다.
LPG의 경우 현재 보유 민간재고량 50만9천톤(약 44일분)으로 공급하는 한편 동남아와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의 현물 확보를 추진중에 있다.
또한 공업용(총 수요의 13%)에 대한 공급을 중단하고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비축LPG(29만6천톤, 26일분)방출방안을 검토중이다.

▲ 2단계 : 70% 도입차질시=LNG는 일본, 호주, 동남아 등과의 교역을 추진하고 기존 도입국 및 타 생산국으로부터 잉여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발전용 수요조절로 수급안정 가능시 발전용 물량에 대해 점진적으로 제한한다.
대형빌딩에 대한 LNG 제한공급으로 하루 6천톤의 수요를 감축한다. 1단계 감축분(3만5천톤)을 포함, 수요감축을 통해 84일동안 공급을 지속할 수 있다.
LPG는 국내 생산부진 및 민간재고 절반이상 소진시(민간재고 20일분)정부비축 LPG중 절반(14만8천톤, 13일분)이상을 방출하고 프로판, 부탄의 혼합 가능 비율을 조정하는 등 사용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LPG품질기준을 완화한다. 또한 국제가격 폭등시 국내가격 최고가격고시제의 부활을 검토한다.

▲ 3단계 : 전면 공급중단 및 가격폭등시=도입일정을 조정하고 추가구매 및 한전의 발전용 공급제한으로도 수급안정을 기할 수 없을 경우 도시가스 사용자에 대해 시간대별로 공급을 제한한다.
1단계 및 2단계 수요감축분(9천5백톤/일)을 포함해 총 24.2천톤/일 수요감축을 통해 97일동안 공급할 수 있다.
LPG는 차량 2부제 실시로 수송용 부탄의의 공급을 제한해 당초 수요대비 25%의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PG 최고판매가격 고시제를 부활하는 등 이를 위한 조정명령을 시행해 민생연료의 안정을 도모한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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