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車 프로판 비율 20%이상 높여야
LPG車 프로판 비율 20%이상 높여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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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시동성 향상, 배출가스 줄일 수 있어


■ LPG 제조기준 관련회의서

자동차 공해연구소는 동절기에 출고되는 자동차용 LPG에 대해 프로판의 비율을 현행 15%이상 3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20%이상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LPG연료의 성분비율에 따라 배출가스량과 혹한기의 냉시동성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분이 깨끗한 프로판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6일 자동차공해연구소에서 LPG 양수입사와 정유사, 자동차 제작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LPG 제조기준 및 경유품질기준 관련 회의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최근 LPG자동차의 증가에 따라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동절기(11. 1 ∼ 3. 1)의 프로판 비율을 15%이상 30%이하로 규정했지만 영하 8℃ 이하에서는 시동에 필요한 증기압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서울의 경우 올해 1월부터 2월중순까지 영하 8℃이하의 기온을 기록한 날이 많고 특히 강원산간지역에서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민원이 쇄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가스의 강주완 부장은 “현재 LPG품질 기준으로 시동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차량의 특성에 따라 시동을 거는데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LPG연료자체는 휘발유에 비해 청정하지만 엔진 및 연료공급장치 기술이 휘발유엔진에 비해 뒤져있기 때문에 LEV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LPG연료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기준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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