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 에너지산업 도약 기회다
WEC, 에너지산업 도약 기회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13.10.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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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막해 17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WEC(세계에너지총회)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키고 우리의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3년 주기로 개최되는 WEC는 에너지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며 에너지산업의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구 WEC는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있는 에너지 안보, 사회적 형평성, 환경 영향성 최소화라는 에너지 삼중고의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해 국제적 관심도가 높다. 이를 반영하듯 로얄더치셀, GDF-SUEZ, Rosneft, 지멘스, 아람코, 동경전력, GE 등 에너지 분야를 주도하는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우리나라로서는 당연히 WEC를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하나의 계기로 삼아야만 한다. 정부는 에너지 대국과의 양자회의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자원 확보를 지원하고 한국 IR 행사 개최, 기술전시회 등을 통해 해외자본의 국내 투자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게 된다. 다양한 글로벌 협력채널을 운영해 국내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도 전력할 계획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또 개도국과 우리나라의 발전경험과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기술이전과 인력교류 등 개도국의 에너지 분야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임을 선언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해야만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상위의 에너지수입국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아시아프리미엄이라는 차별을 겪고 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WEC를 통해 해외가 알지 못하는 우리 에너지산업의 능력을 만반에 알림으로써 해외에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한 우리 기업의 과제일 것이다. 여기에 화석시대를 넘어 저탄소 시대를 열어가는 우리 에너지산업을 세계에 각인시키고 ‘에너지산업을 세계일류로’가는 초석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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