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냉방기 보급 확대 추진
가스냉방기 보급 확대 추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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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가정용 가스냉방기 보급이 크게 확대되는 등 가스를 이용한 냉방기 출시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현재 3RT급 소형 가스냉난방 시제품 50대를 제작해 안산지역 일반주택, 식당, 사무실 등에 시범 설치·운영 중으로 이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스냉방 보급 촉진을 위한 정책을 확대 추진키로 하고 금융 지원 및 세제지원, 설치장려금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가정용 가스냉방기 보급 추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전기대체 효과에 따른 수요관리측면에서의 가스냉방 보급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가스냉방 설명회에서는 가정용 가스냉방기 보급 촉진위원회(가칭)를 구성키로 했으며 △ 가정용 가스냉방기 보급촉진을 위한 업계 차원의 지원방안 △ 가정용 가스냉방기 소비자가격의 적정화를 위한 특별소비세 인하 등 대정부 건의사항 등을 중점 논의했다.
가스냉방 보급의 경우 지난 92년 신축업무용 빌딩(연면적 3천㎥) 등에 대한 가스냉방 설치를 의무토록 해왔으나 제도적인 지원과 기기개발 등의 부진 이유로 그동안 보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가스공사는 지난 9년간 약 5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올 3월 센추리에 소형 가스냉방기 관련 기술을 이전, 현재는 상용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가정용 냉방의 경우 전기냉방기가 독점적인 시장 형성을 차지하고 있어 여름철 전력수요관리에 애로요인이 될 뿐아니라 국가 전체의 에너지이용효율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정용 가스냉방기 개발 보급은 전력피크 수요저감을 낮춰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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