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대량 투자자 유치 ‘성공’
서부발전, 대량 투자자 유치 ‘성공’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3.10.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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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본드 ‘5억 달러’ 발행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지난 2일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번 발행은 지난해 5월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채권으로 세계 채권시장에서 서부발전의 입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채권발행은 미국 정부폐쇄와 한국물 홍수라는 악재 속에서도 다량의 투자 모집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 정부폐쇄 이슈가 불거진 이후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좋은 한국물에 투자자의 관심이 더 집중될 수도 있다고 판단한 전략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

207개 기관에서 22억5000만 달러 상당의 주문이 들어와 발행물량의 4배 이상에 해당하는 주문량 확보에 성공했다.

최종금리는 쿠폰금리 2.875%, 일드수익율 3.026%이며 만기는 2018년 10월 10일이다.

지난 8월 스위스프랑채권에 이어 대규모 해외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서부발전은 이번 발행을 계기로 대규모 건설투자에 대한 향후 조달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한편 S&P는 서부발전이 국가전력 공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번 채권에 A+등급을 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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