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시장 변화에 공동대처 협력키로’
‘에너지 시장 변화에 공동대처 협력키로’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3.09.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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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아시아 에너지장관회의, 공동의장 선언문 발표
▲ 윤상직 산업부 장관(가운데)이 제5차 아시아 에너지장관회의 기자간담회에서 공동의장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 에너지장관 및 관계자는 에너지 시장 변화에 공동대처 협력키로 했다.

제5차 아시아 에너지장관회의 공동의장국인 한국과 카타르는 지난 12일 서울 신라호텔 기자간담회에서 공동의장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아시아 국가들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는 한편 급변하는 세계 에너지 시장 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키로 했다”며 “산유국과 소비국의 참석자들이 석유‧가스의 미래 협력방안을 자유롭게 토론하고 국가 간의 에너지 미래 동향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성과와 의의를 밝혔다.

아시아 24개국 에너지 장관 및 수석대표와 3개 에너지 분야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자국의 에너지시장의 변화와 공동의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협력과 데이터 투명성 강화에 관해 석유 비축량을 포함해 원유∙가스 정보시스템 (JODI) 관련 석유 데이터 제출의 적시성, 완전성, 일관성을 유지·강화하는 데에 동의했다.

현재의 유가 및 공급 불안정성에 대한 국내적 대응시스템을 양자간∙다자간의 공동 비축 체계와 산유국의 생산관리 체계로 확대·발전시킬 수 있는 수단을 모색해 아시아 지역 내의 석유 공급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최근의 가스 가격 결정 메카니즘과 관련, 아시아의 국내 가스 정책에 관련된 대화의 강화와 생산국과 소비국의 에너지 안보를 증진하는 호혜적인 가격 전략 논의의 중요성에도 동의했다.

뿐만 아니라 화석 연료와 관련 제품들을 더욱 환경친화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대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청정에너지에 관련된 정보와 기술도 공유된다.

또한 아시아∙중동 에너지장관들은 전력 인프라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아시아 지역 내의 스마트그리드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역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스마트그리드 관련 투자, 보급, 기술 표준 등에 있어 진전 사항에 관한 정보도 공유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아시아의 성장과 에너지 전망 ▲석유・가스 중심 : 저장, 거래, 협력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경로 모색이라는 3개의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제6차 아시아 에너지장관회의는 카타르를 의장국으로 태국을 공동의장국으로 2015년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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