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시험으로 국내외 인증 동시 취득
한 번 시험으로 국내외 인증 동시 취득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3.09.02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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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독일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 시험인정 협약 통해

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이 한 번의 시험으로 국내 KS인증은 물론 국제 인증서인 CB와 CE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많은 제조사가 제품시험 인증비용 및 물류비용 등의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연구원과 독일의 승인기관인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국내 제조사인 대주티디시스템의 서지보호장치에 대한 CE 및 CB를 발급하는 인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말 전기연구원이 독일 티유브이 노르트 코리아와 시험성적서 인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국내 중전기기 제조사에 인증서가 발급된 최초의 사례다. 대주티디시스템은 이번 인증서 발급으로 한 번의 시험으로 유럽에서 통용 가능한 IECEE CB인증서 및 독일의 CE 인증서를 동시에 취득하는 첫 수혜자가 됐다.

CE 및 CB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대주티디시스템은 LH공사, 수자원공사, LG전자 등에 서지보호장치를 지속적으로 납품을 해왔으며 현재에도 중국, 베트남 등에 수출을 하고 있다. 대주티디시스템은 유럽 및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CE 및 CB인증을 동시 취득했으며 현재 추가로 다수의 모델에 대한 유럽 인증을 진행 중이다.

전기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독일 티유브이 노르트 코리아와 시험성적서 인정에 관한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티유브이 노르트 코리아가 전기연구원의 시험성적서를 인정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당시 이 협약은 국내 중전기기 제조사의 유럽인증 취득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국내 중전기기 제조사는 유럽 제품인증 획득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해외에서 통용되는 성적서를 위해 독일 현지에서 시험을 하지 않고도 전기연구원에서의 한 번의 시험으로 국내 KS인증은 물론 국제 인증서인 CB와 CE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어 많은 제조사가 제품시험인증비용 및 물류비용 등의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전기연구원 역시 유럽 인증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와 더불어 유럽 제품인증을 받기 위한 국내 중전기기 제조사의 인증 수요가 늘어나 시험 수요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적서 인정이 가능한 제품 범위는 차단기, 개폐기, 단로기, 배전반, 서지보호기, 퓨즈류 등 저압기기와 EMC 분야 및 배전급 기기(금속폐쇄개폐장치 및 가스절연개폐기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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