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 송전탑 애자, 단전없이 교체
초고압 송전탑 애자, 단전없이 교체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3.08.30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KPS, 2013년도 제2회 신기술로 인증 받아

초고압 송전탑 애자를 단전없이 교체할 수 있는 신기술이 산업부의 신기술로 인증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달 29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29개의 새로운 기술을 2013년도 제2회 신기술(NET)로 선정하고 신기술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한전KPS가 개발한 ‘765kV 송전철탑의 활선상태 애자교체용 전력선 유압식 인상 기술’은 초고압 송전철탑에서 송전선로를 지지하기 위해 설치된 애자가 낙뢰(천둥, 번개) 등으로 손상될 경우 유압을 활용해 단전 없이 교체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전력선의 하중이 10톤 이상인 애자를 교체할 때 단전하던 것을 앞으로는 40톤까지도 단전 없이 교체 가능하고 모든 송전철탑에 적용할 수 있어 전력의 안정적 송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기술은 총 29개(중소기업 18개, 대기업 5개, 공동 6개)로 전기·전자 8개, 정보통신 2개, 기계·소재 10개, 원자력 1개, 화학·생명 4개, 건설·환경 4개 등이다.

인증된 29개 기술은 1차(서류․면접), 2차(현장심사), 3차 (종합심사)의 세 차례 심사를 통해 평가가 이뤄졌으며 인증신청건 수 총114건 대비 통과된 비율은 25%다.

신기술인증은 매년 3회 신청을 받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진흥협회에 위탁해 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 인증 제도간 연계를 강화하고 기업의 인증심사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신기술(NET)을 적용해 신제품(NEP) 인증을 신청할 경우 기술성심사를 면제하는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인증신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