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ㆍ목동종합운동장에 가스터빈 발전기 설치된다
잠실ㆍ목동종합운동장에 가스터빈 발전기 설치된다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8.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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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정전사태 '안녕'…전력난 해소에도 도움

이르면 내년 하반기 잠실과 목동종합운동장에 전력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가스터빈 발전기가 설치된다. 또 잠실주경기장의 조명등은 서울연고 프로축구단 및 각종 문화공연 유치 등 주경기장 활성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교체한다. 

이로써 잠실·목동종합운동장은 정전사태에서 벗어남은 물론 대규모 전력사용이 불가피한 경기 중 전력을 자체생산할 수 있게 돼 범국가적 전력난 해소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체육시설사업소 시설관리과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 반영해 잠실 종합운동장에 1500KW, 목동종합운동장에 1000KW의 가스터빈 발전기를 설치할 것”이라며 “입찰과 공기를 빠르게 진행할 경우 내년 하반기에는 발전기 운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다중이용 체육시설인 잠실종합운동장, 목동종합운동장, 장충체육관, 서남권 돔야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전기설비 전반에 대한 외부전문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체육시설에서 정전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각종 실내 체육경기와 문화공연이 가능한 체육·문화복합시설로 리모델링중인 장충체육관은 체육계 및 공연관계자 의견을 수렴하여, 정전 대비 비상발전기를 설치하고 조명등은 순간 암전 등 경기 및 행사진행에 필요한 순시 재점등형으로 모든 등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일반등의 경우 재점등시 점등이 바로 되지 않아 약15~20분간 어두운 현상이 지속되어 경기진행 어려움 발생 및 관람객 불편을 초래하지만, 순시 재점등형 등기구는 이러한 문제없이 즉시 불이 켜지는 설비다.

현재 공사중인 서남권 돔야구장은 국내 최초 건립되는 돔야구장으로 정전시에도 국제경기 및 HDTV급 방송중계가 가능하도록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및 비상발전기를 설치한다.

한편,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정전대비 가스터빈발전기, UPS 등 무정전시스템으로 기설치·운영되고 있어 정전으로 인한 시민불편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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