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이는 서울시의 에너지정책
돋보이는 서울시의 에너지정책
  • 한국에너지
  • 승인 2013.07.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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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을 평가하는데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릴수 있지만 최소한 에너지정책에 있어서는 역대 그 어느 시장보다도 훌륭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서울시의 현재 전력자급률은 2.8%에 불과해 대부분의 전력을 타 시도에서 생산하고 있는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까지 에너지자급률을 8%, 2020년까지 20%까지 높인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 시행중에 있다. 

일견 불가능해 보일 것 같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시는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동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있는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에너지절약과 효율화를 위한 자금을 마련해 산업부 자금보다 저렴한 2%에 융자를 해주고 있다.

서소문별관 1개 층 이상을 쓰고 있을 정도로 인력도 충분하다. 결국, 가장 공들이고 있는 정책이 ‘원전하나줄이기’로 대표되는 에너지와 녹색정책이다.

서울시의 에너지정책 중 특히 인상적인 것은 LED 보급으로 대변되는 건물에너지이용효율화 사업이다. 서울시의 에너지사용량 중 건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이러한 건물분야의 에너지절약을 위해 가장 손쉽게 적용이 가능한 LED 보급에 전력하고 있다. 이러한 서울시의 정책은 고가였던 LED의 가격 하락을 이뤘고 이제는 기존 전등기구와 경쟁력을 갖출 정도까지 왔다.

단기적인 정책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등 중장기적으로 갖춰야할 에너지정책과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도 서울시 공무원들은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아마 서울시는 2020년 전력자급률 20%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모든 정책과 노력들은 모든 지자체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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