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조명설비 해외로 수출
버려지는 조명설비 해외로 수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5.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SCO사업 및 기타 전기공사 후 폐기되는 자기식 안정기를 해외에 수출, 외화획득은 물론 폐기물 미처리에 따른 환경오염 방지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규 ESCO업체 중 하나인 (주)대현엔지니어링(대표 김호상)은 최근 기존의 재래식 조명 설비를 고효율 조명 설비로 교체시, 수거돼 폐기돼고 있는 자기식 안정기를 일괄적으로 수거해 동남아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전국의 ESCO 및 전기공사업체들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대현은 자기식 안정기를 수거할 시 모든 비용은 자사에서 부담해 고객의 비용 부담은 일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사업 이익금의 일부는 에너지절약사업 발전과 환경보호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자기식 안정기는 물론 전등이나 반사갓 등 재활용 가능성이 있는 물품을 중심으로 재활용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돼 ESCO의 목적인 에너지절감(ENERGY REDUCE)은 물론 에너지 재활용(RECYCLING) 및 재사용(REUSE)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 대해 대현의 김호상 사장은 “필리핀에서 수학도중 모든 제품이 수입돼 사용되는 것을 보고난 후 신문기사를 통해 ESCO사업에 따라 안정기가 폐기되는 것에 착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특히 자기식 안정기의 경우 수명이 반영구적이므로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수입하는 국가에도 이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동아건설 등 몇몇 회사들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대현은 이미 필리핀 한국대사관 등에 재활용 안정기 수출에 대한 협의를 끝내놓은 상태다. 필리핀을 시작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대현엔지니어링은 '97년 설립된 전기설계, 감리 및 정보통신 설계, 감리 전문회사로서 지난 4월 ESCO에 등록한 바 있다.
<서민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