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융합, 민간참여가 관건
에너지 융합, 민간참여가 관건
  • 한국에너지
  • 승인 2013.07.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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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에너지기술, 산업기술 전문가들이 이종산업간 융합을 통한 에너지기술의 혁신을 목표로 ‘Energy Tech 혁신포럼’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포럼은 우수한 첨단산업기술을 에너지분야에 적용하고 에너지기술의 개방형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이종산업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아젠다를 논의할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이 바로 융합이다. 그리고 에너지와 산업분야의 융합은 에너지기술의 산업화라는 측면에서 미래의 중요한 사업분야가 될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김태유 서울대 교수가 포럼 창립식에서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첨단기술 적용의 장인 에너지기술 분야에서 융합과 지식혁명이 중요하다”고 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이 민간기업의 참여에 성패가 달려있다는 점이다. 이번 포럼도 우선은 정부가 주도하는 모양새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민간이 중심에 자리 잡아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사업 역시 소위 ‘전력와 IT’의 융합이라고 볼 수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IT사업의 발전된 모습이라 할 수 있는데 전력IT사업은 당시 융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각광을 받았으나 전력업계와 IT업계의 주도권 경쟁과 민간기업의 참여 부진으로 유야무야 됐다. 그러던 것이 다시 스마트그리드라는 개념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그리드 역시 결국에는 민간기업의 참여가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데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특별법까지 만들면서 민간기업을 유치하려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사업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융합은 새로운 가치의 창출이다. 에너지와 다른 이종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사업 민간기업의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과 배려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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