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통업무 수행할 수 없는 비상상황 대비
전력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중앙전력관제센터가 계통운영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천안지사 전국계통 단독운영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중앙전력관제센터의 급전자동화설비 기능이 정지되는 상황을 모의해 천안지사에서 전국 전력계통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앙전력관제센터는 우리나라의 모든 발전기를 제어하고, 송전망을 운영하는 전력 컨트롤 센터이다. 중앙전력관제센터 기능에 이상이 발생해 전력계통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국가적인 혼란을 초래할 것이다. 이러한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력거래소는 지난해까지 중앙전력관제센터 기능정지 훈련을 연 4회 실시하고 있으나 올해는 훈련을 강화해 총 8회 시행할 예정이다.
평상시 중앙전력관제센터는 발전기 기동‧정지, 전력수급운영, 345kV 이상 및 수도권 지역 154kV 송전망 운영업무를 담당하고, 천안지사는 비수도권 지역의 154kV 송전망 운영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훈련과 같이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계통운영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중앙전력관제센터 인력이 후비급전소로 이동하는 동안 천안지사가 중앙전력관제센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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