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프라운호퍼ISE, 에너지 제로빌딩 기술 교류
서울시-프라운호퍼ISE, 에너지 제로빌딩 기술 교류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3.05.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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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형 스마트 IT 시스템과 재생에너지 도입

도시 전체가 태양광발전소인 ‘햇빛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서울시와 태양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연구소(ISE)가 에너지 절약형 건물인 ‘에너지 제로빌딩’ 모델링 작업을 함께한다.

서울시는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연구소와 ‘에너지 제로빌딩’을 비롯해 건물에너지 효율개선 및 재생에너지 생산기반 확대에 협력하는 ‘에너지·기후변화 협력 확대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28일 체결했다.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연구소는 프라운호퍼 에너지 연합(Fraunhofer Energy Alliance)의 회원 기관이며 건축, 광학시스템, 태양전지, 재생가능한 전력공급 장치 등의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서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해 있다.

연구소는 지난 2008년 5월 8일 서울시와 에너지 분야 협약 체결을 통해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너지 제로하우스)와 신청사 설계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첫 협약 이후 이번 두 번째 협약에선 서울시와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 연구소가 함께 추진한 공공건축물 에너지 설계분야 등의 협력관계를 지속함은 물론 민간분야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등의 분야까지 새롭게 확대된다.

구체적인 협약내용은 ▴건물 에너지 최적화와 에너지 효율개선을 위한 협력 ▴한·독 에너지분야 기술교류를 위한 합동행사 개최 ▴분산형(지역형) 형태의 스마트 IT 시스템 도입 ▴공공 및 민간건물 태양광패널 설치 협력과 분산형 재생에너지 생산 지원 등이다.

우선, 프라운호퍼 태양광에너지연구소는 에너지가 적게 소비되는 ‘에너지 제로빌딩’의 모델을 함께 개발한다.

연구소는 이미 독일에서 이와 관련해 쌓아 온 풍부한 경험과 실질적 성과를 정례적으로 기술 교류해줌으로써 서울시가 적은 돈으로 최대한 건축물 에너지를 효율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에너지 제로빌딩’은 에너지가 적게 소비되는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서 프라운호퍼 태양광에너지연구소의 주도로 독일 국내·외에서 진행된 바 있다.

또한 한·독 에너지분야 합동행사 개최를 통해 국내 에너지 절약형 건축 관련 연구소와 독일 연구소간의 정기적인 기술교류와 국제적 동향을 공유한다.

분산 공급 형태의 스마트 IT 시스템 도입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23%에 달하는 독일의 보급 노하우를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태양광 사업 등의 지원에 활용한다.

공공 및 민간건물 태양광패널 설치 등 분산형 재생에너지 생산 지원을 위해 서울시와 프라운호퍼 태양광연구소가 공동 노력한다.

서울시와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연구소는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향후 3년간 상호협력을 해나가게 된다.

한편, 이날 체결식은 28일 신청사 시장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연구소(ISE) 대표인 아이케 베버 소장, 빈프리트 크레치만 독일 상원의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후 박원순 시장은 빈프리트 크레치만 독일 상원의장과 8층 간담회장에서 7시 50분부터 약 40분간 면담했으며, 참여 민주주의와 시민 참여정책, 행정의 투명성에 대한 논의와 함께 생태적 변화, 에너지 전환에 대한 정책 공유도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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