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5대양 6대주 누빈다
삼성물산, 자원개발 안정적 물량 확보 주력
해외자원개발, 5대양 6대주 누빈다
삼성물산, 자원개발 안정적 물량 확보 주력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3.05.27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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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구서 일일 1만2천 배럴 원유 생산

미 멕시코만 앵커 광구는 2008년 삼성물산이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인수해 현재 17개 플랫폼에서 일일 평균 1만2000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사진은 앵커 광구>


삼성물산은 국가 산업발전의 근원이 되는 자원, 에너지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가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코자 지난 1980년대 초반부터 자원사업에 진출했다.


1990년대에는 알제리 이사우안 유전 개발사업, 카타르LNG(0.5%), 오만 LNG(1%)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현재 미국 육상유전과 해상유전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연탄, 구리 등의 자원 트레이딩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소싱처를 다각화하고 전략적 제휴 및 상권투자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8년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미국 멕시코만에 위치한 해상유전인 앵커(Ankor)광구를 인수했다. 앵커 광구는 총 17개 플랫폼에서 일일 평균 1만2000 배럴씩 생산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11년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미국 텍사스주, 뉴멕시코주 등에 8개 유전과 2개 가스전을 보유하고 있는 석유?가스 전문기업 패러랠 패트롤리엄사를 인수했다. 페러랠의 일일 총 생산량은 6100 배럴, 총 매장량은 6400만 배럴에 달한다.


한편 삼성물산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엔저의 여파로 악화된 실적을 크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상사부문에서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만회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카자흐스탄 발하슈 복합화력발전소와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수주를 성공으로 해외자원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3월 23일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로이힐 철광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약 55억 (한화 6조5000억원) 호주달러다. 이 공사는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프로젝트 중 4번째로 크며 호추 서부 필바라 인근의 24억 톤으로 추정되는 철광산 광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삼성물산은 로이힐 탄광·철도 및 항구시설 등 플랜트를 설비하게 된다. 실제공사는 올해 4월부터 시작해 2015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로이힐 프로젝트는 연간 5500만 톤의 철광석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호주 철광석 광산 중 최대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대형 철광석 처리 플랜트 ▲광산에서 철광석 항만인 헤드랜드까지 340Km 구간의 철도 ▲2개의 선석과 야적장을 갖춘 항만 등을 건설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로이힐 프로젝트로 통상적인 해외 토목사업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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