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톰 그리드-한전, 합작사 KAPES 설립
알스톰 그리드-한전, 합작사 KAPES 설립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5.22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송전그리드 역량 증강’ 목적

알스톰 그리드와 한전이 합작사인 ‘KEPCO 알스톰 파워 일렉트로닉스 시스템즈(KAPES)’ 설립하고 국내 초고압직류(이하 HVDC)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협력 관계를 통해 양사는 알스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송전 그리드 역량을 증강시킬 예정이며 알스톰과 한전은 KAPES의 주식을 각각 49%, 51% 보유하게 됐다고 알스톰그리드는 전했다.

특히 최근 국가 간 에너지를 전달하는 시스템인 슈퍼그리드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개발됨에 따라 양사는 향후 2020년까지 500억 유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글로벌 HVDC 분야에서 전략적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원거리에 대량 전력 전달 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알스톰의 HVDC 기술이 활용되며, 이 기술은 재생 전력 통합과 해양 연결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알스톰 그리드와 한전은 1997년 이후 두 차례의 협력을 통해 국내 HVDC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1990년대 후반 제주와 전라남도 해남을 연결하는 101km의 해저송전케이블 시스템에 알스톰은 300MW의 HVDC 양극 연결 기술을 제공했고, 2009년에는 제주–진도 변환소에 400MW의 HVDC 양극 방식 기술을 공급했다.

패트릭 플라스 알스톰 그리드 수석 부사장은 “KAPES 설립으로 알스톰 그리드는 아시아 HVDC 시장을 개척하는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고, 한전은 업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알스톰의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남아 지역 최고 규모의 전력공급사업자인 한전과 이미 경험한 우수한 협력 구도와 탁월한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