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손톱 밑 가시 '피드포워드'로 뽑는다
에기평, 손톱 밑 가시 '피드포워드'로 뽑는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3.05.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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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과 소통 강화

<사례 1> 태양광 분야 과제를 수행하던 중 글로벌 경제위기와 태양광시장 악화 등의 외부환경 악재로 인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가 최근 기업회생인가가 결정된 A사.  기업회생인가 후 수행하던 과제와 관련된 의무이행절차를 논의하던 중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직접 회사를 방문해 기업회생계획에 따른 의무이행방법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R&D 기술력을 기반으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가능한 과제를 안내했다.

<사례2> 에너지기술평가원 관계자가 지열발전 R&D 과제를 수행 중인 B사에 방문해 지열발전 사업화를 위해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등의 제도적 지원방안과 해외 진출 지원에 대한 요구를 접하고 관련 내용을 유관기관과 정부에 건의해 제도적 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에너지기술분야 중소·중견기업의 비즈니스 모델(BM) 발굴과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피드포워드(feedforward)' 방식을 도입해 주목된다.  

피드포워드형 지원이란 앞으로 일어날 변화를 예측해 사전에 대책을 수립하는 방식의 지원을 의미한다.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사항을 먼저 찾아 지원하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손톱 밑 가시를 찾아 제거한다는 것이다. 

에기평은 에너지기술분야 중소·중견기업의 핵심기술 기반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우선,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지식재산권 창출과 권리확보를 위해 특허사업화 지원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지식재산전략원과 협력해 국내 유수의 변리사와 특허 전문인력 활용을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핵심특허 확보와 사업화를 위한 R&D전략 수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에기평의 팀장급 이상의 보직자들은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찾아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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