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권위주의 타파 14계명’ 발표
한전, ‘권위주의 타파 14계명’ 발표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5.07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의적역발상 위한 기업문화만들기 나서

한전은 ‘권위주의 타파 14계명’을 선정하고 전사적인 캠페인에 착수한다.

‘권위주의 타파 14계명’은 직장생활 전반에 걸쳐 잔재돼 있는 권위주의적 관행들을 언어예절, 보고·회의문화 등 7개 분야 14개 개선과제로 분류·종합한 것으로, 한전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4계명은 ▲먼저 보는 사람이 먼저 인사합시다 ▲자신이 마실 차는 스스로 준비합시다 ▲지나친 반말이나 하대(下待)를 하지 맙시다 ▲전화를 걸 때는 자신이 누구인지부터 밝힙시다 ▲음주 위주의 회식을 지양합시다 ▲폭탄주·잔돌리기 강권 분위기를 타파합시다 ▲보고하는 사람에게 자리를 권합시다 ▲과도하게 보고문서 꾸미는 것을 지양합시다 ▲일을 모두 마치면 눈치보지 말고 퇴근합시다 ▲상사가 먼저 휴가를 사용합시다 ▲회의시간을 최소화합시다 ▲회의시 상급자는 말을 줄입시다 ▲행사참석시 수행인원을 최소화합시다 ▲말씀자료는 키워드만 받아 스스로 준비합시다 등이다.

또한, 14개 계명 각각에 대해 일선 직원들의 목소리를 모아 구체적인 ‘실천사항’도 함께 제시해 관리자들이 권위주의 타파 활동에 솔선하여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캠페인 시행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했다.

한전은 향후, ‘권위주의 타파 14계명’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파해 조직 내부의 신뢰와 소통을 강화함은 물론, 권위주의적 조직문화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낭비적 요인을 제거하여 직원들이 핵심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권위주의 없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면 창의적 역발상이 가능해져 궁극적으로는 기업경쟁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며, “이번에 한전 2만여 직원의 의견을 모아 도출된 ‘권위주의 타파 14계명’은 한전 뿐 아니라 여타 기업 및 공공기관, 더 나아가서는 우리 사회 전반의 권위주의적 요소를 진단하고 그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한 것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