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전력수급 미리 준비해야
하절기 전력수급 미리 준비해야
  • 한국에너지
  • 승인 2013.05.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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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동절기가 끝나고 간절기에 들어갔다. 전력과 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부단히 움직였던 에너지업계가 겨우 한숨 돌릴 수 있는 시기다. 그러나 우리 에너지업계는 지난 동절기를 큰 문제없이 버텨왔다는 안도감에 앞서, 다가올 하절기 전력수급에 대비하기 위해 본격적인 정비에 나서야 한다.
지난 몇 년간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공급이 감당하지 못함에 따라 국내의 발전설비들은 혹독한 가동을 계속해왔다.


기저 발전기는 물론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전력설비를 돌리면서 겨우겨우 위기를 넘겨왔지만 이로 인해 발전기의 유지, 정비, 보수를 제때 행하지 못해 문제점도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혹독한 가동으로 인해 원자력발전소가 불시정지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원자력발전에 대한 국민의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는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5월에 계획정비되는 발전설비가 1600만KW를 넘어선다. 먼저 울진원전 5호기는 의 경우 올 여름 최대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제7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총 36일간 이뤄지는 계획정비 기간에는 안전성 강화를 위한 피동촉매형 수소재결합기 설치,  각종 기기정비 등을 수행될 예정이다. 이어 태안화력, 고리2호기 등 대형 발전기들의 계획정비가 이어지며 하절기 전력피크수요를 앞두고 상태를 점검하고 완벽한 운영준비에 나서게 된다.


물론 여유가 없는 국내 전력수급상 1600만KW에 달하는 전력설비가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면 간절기 전력수급에도 여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간절기 계획정비 기간동안 철저한 관리가 있어야만 하절기 전력수급 피크를 넘길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완벽하고 정밀한 정비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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