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간 전력선통신사업 경쟁 본격화
국내 업체간 전력선통신사업 경쟁 본격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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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엘콤, 한국통신과 공동사업 추진 발표-

전력선 통신사업을 둘러싼 관련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기인텔레콤이 전력선 통신사업을 시작해 하나로 통신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한전KDN이 사업참여를 선언했고 최근 네트워크 전문업체인 (주)피엘콤(대표 김승돌)이 한국통신과 전력선 통신사업을 공동추진한다고 밝혔다.
피엘콤은 최근 전력선을 이용해 1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LAN프로토콜인 ‘이더넷PLC(Power Line Communication)’를 개발, 한국통신과 협정을 맺고 전력선 통신사업을 공동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피엘콤에 따르면 이더넷PLC는 최근 가정에 널리 보급되고 있는 ADSL, 케이블TV망 등 초고속인터넷에 연결, 가정에 배선돼 있는 전력선을 이용해 고속의 LAN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력선 통신기술을 이용해 가정에서도 하나의 초고속인터넷 회선만으로 설치된 여러 대의 PC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사용할 수 있다.
피엘콤은 이 기술을 지난 25일 코엑스에서 열린 ‘엑스포 COMM 코리아 2000’전시회에 출품했고 내달 영국에서 열리는 ‘네트워크 텔레콤 2000’에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무대에 선을 보인 후 세계적인 기업들과 제휴, 연내에 10Mbps급 PLC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최근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전력선 통신사업은 기인텔레콤을 비롯 한전KDN과 피엘콤 등이 사업을 추진하게 됨으로써 국내 관련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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