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원조 풍력전문기업 재도약 ‘날개’ 단다
유니슨, 원조 풍력전문기업 재도약 ‘날개’ 단다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3.04.01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풍력발전 전과정 노하우 축적이 장점
윈앤피와 125억 타워 공급계약 체결

 

유니슨이 개발한 강원풍력발전단지
 

 

국내 1세대 풍력기업의 선두주자인 유니슨이 재도약을 시작했다.
유니슨(대표이사 김두훈)은 풍황 조사에서부터, 단지설계, 파이낸싱, 발전 시스템 개발 및 생산과 단지조성 및 운영까지 풍력발전산업 전반의 노하우를 갖춘 국내 대표적인 풍력전문기업.


지난 1999년 풍력발전 사업에 선구적으로 뛰어든 이래 강원풍력발전단지와 영덕풍력단지 등 여러 풍력단지를 개발하고 풍력발전개발사업 전반에 걸친 전 업무를 수행해 본 역량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사업 확장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대주주가 일본의 도시바로 변경되기도 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으로 지난해 매출 1122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달성해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달 26일 계열사인 윈앤피와 지난 2011년 매출액의 18.8%에 해당하는 규모인 125억3829만원 규모의 풍력발전용 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며 재도약을 알렸다.


유니슨은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직접 구동식 750kW 풍력발전터빈을 개발했고 이어 2MW 풍력발전터빈 개발 완료 후 영흥풍력단지에 상용설치와 운용을 함으로써 기술력의 우위를 인정받았다. 또한 오랫동안 축적해온 풍력계측 데이터와 국내 최초의 상용화된 풍력단지 조성유지 및 운용경험은 높은 신뢰도와 오랜 경험을 필요로 하는 풍력발전과정 가운데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유니슨만의 강점이다.


아울러 대단위의 생산설비와 단일화된 라인을 구축해 효율성도 높였다.
유니슨은 경남 사천에 연간 1000MW를 생산할 수 있는 대단위의 풍력발전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사천공장은 풍력부품생산과 풍력발전 타워를 함께 생산하고 해안에 위치해 운송 및 수출에 유리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유니슨은 현재 중국 요녕성에 3MW급 대용량 풍력발전터빈을 연간 300대를 생산하는 대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중국공장 건설을 통해 풍력발전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과 더불어 전 세계 풍력발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니슨은 새로운 사업 파트너와 함께 친환경 풍력에너지의 성장을 이루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적인 전력생산기업인 일본의 도시바사와 풍력사업에 관한 업무제휴협정을 맺었는데 이를 통해 세계시장에서의 보다 원활한 진출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가 훗카이도, 도호쿠 지방에 약 3100억엔을 투자하고, 향후 10년간 풍력발전설비를 현재의 3배로 확대시킬 계획이어서 도시바와의 협력을 통한 수혜가 예상되기도 한다. 


김두훈 사장은 “유니슨은 풍력발전사업에 있어 초창기부터 기술개발, 보급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라며, “최근 세계적인 경기불황의 여파로 사업이 정체돼 있지만 향후 본격적인 사업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풍력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각종 규제가 풀려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의 규제완화야말로 그리드패리티에 근접해 경제성이 높은 풍력발전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세계 풍력발전업계는 3MW급 대형기를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유니슨 역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수의 국내 대기업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의 메이저들과의 경쟁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하게 된다.


온실가스 없는 안전한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증가로 앞으로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더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니슨이 그 중심에서 풍력발전의 성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