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화학전문기업서 그린에너지기업으로
OCI, 화학전문기업서 그린에너지기업으로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3.04.01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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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해외진출 글로벌 성장 이뤄
LED용 사파이어 잉곳 3월 첫 출하

 


1959년 첫 출발해 지난 50여 년간 무기화학, 석탄석유화학, 정밀화학 등 한국의 화학산업을 이끌어 온 전통의 화학전문기업 OCI가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OCI는 2008년 자체 개발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폴리실리콘을 상업생산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50여 년 국내 기초화학산업을 선구적으로 성장시킨 화학기업에서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그린에너지기업으로의 변화를 시작했다.

이후 OCI는 2010년 온실가스 저감 및 고유가 시대를 대비한 정부의 ‘그린홈’ 정책에 발맞춰  ‘흄드실리카’ 진공단열재 사업(제품명 ENERVAC), 2011년에는 저탄소녹색성장의 대표사업군인 LED용 ‘사파이어 잉곳’ 사업에 진출하고, 또한 2012년에는 국내외 태양광발전사업에 진출하면서 그린에너지 사업부문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세계적인 친환경 그린에너지 기업으로서의 경쟁적 지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태양광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인 OCI가 지난 3월 초 미국 샌안토니오 주에서 400MW 규모의 전력공급계약을 이행하기 위한 1단계 프로젝트로 41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기공식을 가졌다.


OCI는 태양광산업 밸류체인의 대표기업으로서 태양광산업 전반의 발전 및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태양광발전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해 왔으며, 이를 위해 2011년 미국의 전력개발회사를 인수해 OCI Solar Power를 설립했다.


OCI Solar Power는 2012년 7월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시에 400MW 규모로 25년간 장기 전력공급 계약을 수주했고 북미 전역에 다수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해 북미 태양광발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 3월 5일 가진 41MW급 규모의 Alamo I 기공식은 미국에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꼽히는 400MW 태양광발전소 건설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첫 프로젝트로, 유럽 태양광시장을 대체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시장에 OCI의 미국 태양광발전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Alamo I 프로젝트는 올해 말 건설완료를 목표하고 있으며, 연내에도 꾸준히 Alamo II, Alamo III 등 연계된 건설 프로젝트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OCI는 국내에서 2012년 5월 경남 사천시와 40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양해각서(MOU) 체결에 이어, 9월에 서울시와 100MW급 태양광발전소 건설 MOU를 체결했다. 또 2013년 1월에는 부산시, 전라북도와 각각 100MW급 태양광발전소 건설 MOU를 체결하는 등 현재까지 총 340MW 규모의 발전소 건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OCI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협력하여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노력을 같이하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국내 진공단열재 시장은 현재 주로 냉장고용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건축용 시장이 크게 확대 될 것으로 예상하고, 두 차례에 걸쳐 익산에 100만m2 규모의 증설을 추진, 2012년 말까지 총 116만m2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고객사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채비를 갖췄다.


또한 OCI는 TV, 조명, 자동차, 휴대폰 등 산업 전 분야에서 LED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LED산업 밸류체인의 기초소재인 LED용 사파이어 잉곳사업에도 진출, 3월 첫 출하에 성공했다.


이미 활발히 공급되고 있는 2, 4인치 제품뿐 아니라 고부가가치인 6인치 제품까지 성공적으로 생산해 OCI는 2015년까지 전 세계 잉곳 시장점유율 20%, 글로벌 Top3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OCI관계자는 “OCI는 그린에너지와 화학분야에서 Global Leader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나가는 동시에 지구환경을 지켜나가는 녹색기업이 될 것이다”고 향후 기업 성장방향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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