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목표 정하자
공격적인 목표 정하자
  • 한국에너지
  • 승인 2013.02.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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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총회의 계절이지만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해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지 않다.

기업들은 주식총회를 통해 지난해 성과를 주주들에게 보고하고 평가받는다. 각 기관 역시 정기총회 등을 통해 지난해 사업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승인받게 된다. 그러나 지난해 성과는 한숨을 쉬게 하고 정성들여 작성한 신년 사업계획 또한 실행될지 의문이 들 뿐이라는 것이 한결같은 전언이다. 

계속되는 고유가 기조속에서 직격타를 얻어맞었던 에너지·자원업계 역시 총회에서 희망찬 이야기를 찾기 어렵다.

올해 우리 에너지·자원분야는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박근혜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주무기관이 산업통상자원부로 명칭이 변모된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배출권거래제 등 새로운 정책에 대비해야 하기도 하다.

여기에 향후 중장기 에너지산업의 틀을 결정할 제2기 국가에너지기본계획도 작성될 예정이다.

장치산업의 특성을 가진 에너지·자원분야는 무엇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몇 년간의 호황과 불황에 연연해 투자한다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수급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지금 전력수급불안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안정세에 접어 들었고 국제 경기 또한 바닥을 지나 회복기에 들어서는 조짐들이 보이기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새롭게 들어서는 박근혜 정부는 에너지·자원부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수립중인 국가에너지기본계획, 가스수급기본계획 등 에너지·자원분야의 계획에 공격적인 투자와 보급계획, 목표를 포함시키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해 이 에너지·자원업계는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한해를 무사히 지내왔다. 내년 이즈음의 총회의 계절에서 에너지·자원업계의 희망차고 밝은 목소리를 위해서 신정부와 업계 모두가 힘을 합치는 한해가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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