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태양광·연료전지 등 전방위 사업
동서발전, 태양광·연료전지 등 전방위 사업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1.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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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위 지붕평 태양광 적극 추진

▲ 동서발전이 지난해 10월 준공한 경주풍력발전소
동서발전으로서는 지난해 첫 풍력발전소를 건설한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지난해 10월 동서발전은 16.8㎿급 경주 풍력발전소를 준공했다.

2011년 7월 지경부 전기위원회로부터 발전사업 허가가 있던 이 프로젝트는 국책사업으로서 동서발전의 첫 풍력발전소이기도 하다. 당시 환경부 환경영향평가와 함께 까다로운 문화재법 및 산림법 등의 개별법을 모두 거치고 인·허가를 받았다.

동서발전은 경주풍력발전단지 이외에도 현재 정선 임계 50MW, 강릉 대기리 24MW 등 모두 120㎿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3㎿ 영광지상 풍력발전소를 준공하기도 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지붕형 태양광 사업 등을 통해 대단위 태양광설치를 시행했다. 2011년 여수광양만 태양광사업에 이어 지난해 7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발전소인 20㎿급 부산신호태양광을 건설했다. 부산신호태양광은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지붕에 설치됐다.

당시 사업 추진을 위해 동서발전, KC코트렐, KB자산운용을 시행사로 특수목적법인(SPC)인 ‘부산신호태양광발전’을 설립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내 완성차 주차장과 고객주차장(13㎿)과 공장 지붕(7㎿)에 총 20㎿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설치면적만 30만㎡에 달하며 발전량은 연간 2만 4600㎿h이다. 이외에도 동서발전은 당진화력내 자재창고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 0.67㎿를 설치했고 지난 2011년 시작된 여수광양항만 배후물류단지에 조성될 40㎿급 지붕형 태양광발전단지 계획 중 2단계 동측 배후물류단지의 18㎿ 태양광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순천시가 손잡고 순천시내 맑은물관리센터와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약 4만4200㎡의 유휴지를 활용해 2015년까지 1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연료전지발전소의 구축에도 힘썼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일산복합 연료전지 3단계 발전설비 구매’ 입찰을 공고하고 연료전지사업에 뛰어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당시 구매입찰 납품내역은 2.8㎿급 연료전지발전시스템과 보조기기로 동서발전은 3단계 발전설비 증설을 통해 RPS제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동서발전은 기존 정부에서 발전차액지원을 받고 있던 연료전지발전설비를 RPS로 모두 전환했다. 현재는 일산 열병합발전처에는 일산연료전지 1단계, 일산연료전지 2단계로 각각 2.4㎿와 2.8㎿의 연료전지발전소가 건설돼있다.

1단계는 2009년 10월부터, 2단계는 2011년 4월부터 가동 중이다. 연료전지발전설비의 RPS 전환에 대해 동서발전 관계자는 “RPS제도로 전환 시 수익성과 RPS 의무량 이행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RPS로 전환하는 게 더 낫겠다는 판단을 내려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동서발전은 해외신재생에너지 시장으로 영역으로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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