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 신재생에너지원 다각도 개발
한국수력원자력 , 신재생에너지원 다각도 개발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1.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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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연료전지사업 시동

▲ 한수원이 전남 영광군 영광원전 부지에 건설한 영광태양광 조감도
한수원은 영광태양광 설비 준공을 계기로 향후 태양광 사업과 연료전지, 소수력 및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제도 이행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한수원은 보유하고 있는 원전부지를 활용하는 선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개발해왔다.

지난달에는 전남 영광군 영광원전에서 영광태양광 11㎿급 설비를 준공했다. 영광원전 부지에 총 사업비 약 300억원을 투입해 지난 11월에 상업가동을 시작한 영광태양광은 매년 1만4300㎿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한수원은 삼천리, 포스코에너지와 경기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과 참여사들은 총 3200여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까지 경기도 화성시의 발안산업단지내에 6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3200억원 가운데 자기자본비율은 30%인데 한수원이 자기자본의 49%를 출자하고 포스코와 삼천리가 각각 15%를 출연했다. 경기연료전지는 2011년 4월 경기도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양해각서 체결 이후 공동사업 추진 준비를 11월에 설립됐다.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와 사업관리를 맡고, 포스코에너지는 기자재 공급과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삼천리는 연료공급 및 인근 아파트 등에 온수공급을 도맡게 된다.

한수원은 발안산업단지내 연료전지발전소에서 연간 4억 6400만kWh의 전기와 1950억kcal 열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화성시 가정용 전력 소모량의 약 70%에 해당하는 9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관계자들은 “11.2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의 크기는 4046㎡정도이고 같은 출력의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면 22만2530㎡가 필요하다”며 “도심형 전력으로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지자체와 산단공 등과의 협조를 통한 신재생에너지원 개발과 REC 획득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수원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올해부터 창동 차량기지 등 대규모 기존건축물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버려진 하수를 이용한 소수력 발전시설과 아파트 인근부지에 전기와 난방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연료전지 발전시설 등 총 160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한수원이 사업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서울시는 산하 공공시설 부지·시설물의 사용 및 각종 인·허가 취득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각종 민원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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