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EPS , 효율 가스터빈 탑재로 수익 개선
GS-EPS , 효율 가스터빈 탑재로 수익 개선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1.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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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매스 수출 강세 이어갈 것”

▲ GS EPS가 중국 산둥성에 건설한 30㎿급 바이오매트 발전소
국내 최초 민자발전회사인 GS-EPS는 충남 당진시에 550MW LNG복합화력 발전소 1·2호기(총 1100MW급)와 2.4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추가로 올해 8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415MW LNG복합화력 발전소 3호기를 건설하고 있다.

3호 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발전효율이 60% 이상(LHV)이 넘는 최신 H-Class 가스터빈이 탑재될 예정으로 국내 최고의 고효율 복합화력발전소로 기록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0개월로 투자비는 약 4600억원이 소요됐다. GS-EPS는 고효율 가스터빈을 통해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대한 감소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GS-EPS의 해외 발전프로젝트로는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준공한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대표적이다. GS-EPS의 첫 해외사업 수주로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 핑위안현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중국 발전소 부지에 30MW 용량으로 목화줄기, 나무껍질 등을 연료로 하는 바이오매스 설비를  준공했다.

중국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산동평원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가 운영하게 되는데 이 회사는 GS-EPS(지분31.5%), 에코프론티어(13.5%),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55%)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GS-EPS는 재무업무 및 발전소 운영 지원을 담당하고 주주사인 에코프론티어는 탄소배출권 거래사업(CDM)을 총괄하게 된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중국 국영전력회사에 공급하고 탄소 절감을 통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연간 17만CO₂톤의 탄소배출권은 해외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GS-EPS는 국내에서도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해 중국에서 짓는 발전소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 당진 부곡복합발전소내에  건설되고 있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설비용량만 10만kW급으로 2014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770억원이 투입되며 약 30%인 830억원은 자기자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자금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연료는 인도네시아산 야자나무를 가공해 만든 ‘우드펠릿’ 이 70%를 차지하고 GS글로벌을 통해 러시아산 유연탄을 30% 비율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GS-EPS는 북미산 셰일가스 직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LNG 대비 최대 40%까지 저렴한 셰일가스를 직수입할 경우 뚜렷한 수익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발전 연료비 저감 수단의 일환으로 일본상사로부터 북미산 셰일가스를 직접 도입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연료도입가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자체적인 LNG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EPS 관계자는 “올해 전력수요 증가와 원전가동 중단 등으로 전력 부족 문제가 대두되면 첨두발전을 담당하는 민간발전사들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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